방금 두 번째로 봤다.
작년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중반 이후부터 영화가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잘 몰라서 -_-;;
(정줄 놓고 본 듯..)
다 보고 나서 무척 난해해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보니 의미가 더욱 새롭고 명확해지는 것 같았다.
주인공들의 관계와.. 동명이인 트릭.. 그리고 감독의 의도까지..
사실은 레포트 과제 때문에 봤어야 했던 것이었지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영화의 정확한 의미가 뭔지를 알 수 있게 돼서..
'수줍음, 설렘, 서툼, 그 당시에는 잘 모르는 복잡 미묘한 감정..
그리고 그곳엔 항상 '첫사랑'이 있었다.'
러브레터는 첫사랑 같은 영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첫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