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그는 나의 희망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고졸 출신으로 대통령을 할 수 있다는
승부는 항상 결정된게 아니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었던..
그래서 그의 당선은 내 어린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왔고, 그의 존재는 희망이 되었다.
비록 그의 재임기간 중의 현실은 나의 희망과 많이 달랐지만
오늘 그의 서거 소식을 접하면서
나는 오늘, 하나의 희망이 꺾여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비통하다.
국민과 여론으로부터 가장 뭇매를 많이 맞은 대통령
그래서 안쓰러웠던 대통령
끝까지 자신의 명예를 지켰던 대통령
7년 전 한 아이의 희망이었던 대통령
그가 떠났다.
..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