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플레이는 항상 '승리'만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였고,
나의 과거는 항상 '미래'만을 염두에 둔 공부였다.
그의 시나리오는 예상대로 '승리'했고
나 역시도 예상대로 '승리'했다.
그의 플레이가 늘 승리를 쟁취한다는 것에는 일관적이었지만
승리를 쟁취하는 그의 플레이는 일관적이지가 않았다.
때론 안정적으로, 때론 잔혹할 정도의 도박.
하지만 어떤 것이 됐던 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지금 나에게 없는 그것. 하지만 과거의 나에게..
과거의 그에게 있는 그것.
승리에의 믿음,
승리에의 확신,
그리고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