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컴퓨터공학과에 들어왔지만 내가 참 코딩을 못한다고 생각했었다.
(사실 지금도 잘 하지 못한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그렇게 싫어하던 코딩 숙제를 몇 번 하고 나니까
어떤 교수님의 말씀처럼 '간이 커져서..'인지 내가 짠 프로그램이 되든 안 되든
몇 줄 적을 수는 있게 됐다.
무엇이 나를 바꾼 것일까?
멀찍히 떨어져서 대상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은 결코 대상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게 나를 바꾼 것 같다.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참 쉬운 것을 어렵게 깨우친 것만 같아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ps. 윤상의 '길은 계속된다' 는 참 좋은 '음악'이다. 듣기에도.. 느끼기에도.. 깨우치기에도..